맵은 경찰서 송신탑으로 구역 전체를 밝히던 전작과 달리 고오쓰처럼 내가 직접 가야 밝혀지게 됐다. 그러다보니 맵의 수집이나 섭퀘 등도 직접 맵을 밝혀야 찾을 수 있다. 맵의 보상은 3단계로 2단계에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맵에서 활동가능한 것들도 피터의 ESU, 마일스의 프라울러 은닉품 등 캐릭 고유 퀘들이 존재한다. 미니게임을 수는 줄였는데 단순함에서 벗어나려고 한 흔적은 보인다. 서브퀘는 이야기는 좀 더 강화했는데 전작보다 큰 발전은 없어서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돌아다니다 보면 찾을 수 있는 박스들. 듀센 스피커 소리로 알려주며 테크부품을 조금 얻는다.
FSNM앱에서 피터와 마일스로 전환가능. 진행하다보면 강케가 금손 그 자체다. 피터나 마일스가 부족한 테크능력이 아닌데 강캐는 신.
이번작에서 가장 궁금한건 그린 고블린의 등장여부다. 코너스 박사로는 이번작에도 일단 나왔으니 리저드로 나올거고 크레이븐 나왔으니 카멜레온도?? 미스테리오도 등장하는 등.. 빌런 종합선물세트 같은데 옥토와 항께 빌런 쌍두마차인 그린 고블린은 과연...
이번에 추가된 웹윙, 날라다니다 상승기류 만나면 더 높게 계속 날라다닐 수 있다. 이거 때문에 이동의 재미가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도 보너스 조건이 있긴 하지만 1편의 불편함은 없애고 마일스 모랄레스의 편리함을 적용해서 한결 편해졌다. 특히 자동차 추격 이후 멈춰세울 때 마일스 때도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버튼 연타가 없어졌다.
장비의 수는 1편에 비하면 대폭 축소가 되었다. 사실 1편에서 장비가 너무 많아서 피터의 전투기술은 좀 부족하단 느낌이였는데 이번엔 피터에게도 마일스 버금가는 전투기술들이 생겼고 패링도 추가되었고 범죄임무 하다보면 다른 스파이더맨이 도와주러 오기도해서 장비를 줄인 것 같다.
이번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수집요소. 샌드맨의 크리스탈은 1편 DLC의 레이스 음성과 비슷하고 사진찍기는1편 랜드마크에 이야기를 덧붙인 느낌.
스킬은 둘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과 각자 사용하는 것으로 나뉘어져 있다. 스킬도 다양해서 뭘 먼저 언락할지 고민이 되기도..일단 예구특전으로 초반 스킬포인트에 여유는 있다.
전투기술은 4개를 지정할 수 있는데 기술이 많아서 쓰고 싶은걸로 교체해서 쓸 수가 있다. 그런데 쓰고싶은 것만 다 쓸 수 있는게 아니라 해당 파츠에서만 교체가능한 기술이 있는 것 같다.
슈트는 언락뿐 아니라 그 안에 스타일도 존재해서 인게임에서 언락 가능한 슈트들 종류가 꽤나 많이 준비되어있다. 아직 잠긴 슈트들은 진행하면서 풀린다고 하는데...과연 마일스의 고양이 배낭 슈트가 이번작에도 존재할지가 가장 궁금.
직접 만나서 한 대 때려주고 싶던 JJJ가 이제야 직접 등장했는데... 리무진에 갇힌 JJJ를 구해주는 퀘라니...거기다 병원에 데려다주는데 납치당했다고 소리를..
이후 크레이븐이 등장하는 메인퀘까지 진행했는데 와...이건 엄청나다. 연출, 손맛, 개그, 완급조절까지 이번작은 감히 아캄시티에 버금가는 작품의 냄새가 난다.
수집요소 중 제일 개거지같은 음악샘플 찾기. 이거 찾다가 게임 지울뻔했다. 유비식 수집요소 주제에 어떻게 하면 사람 빡치면서 찾게할까 연구하고 만든 듯.
팅커러가 복수귀가 되어 설치게되는 만악의 근원, 록손. 노만급은 아니여도 나중가면 노만급이 될 자질을 보여준 사이먼 크리거. 게임 유니버스에서 만들어진 세력이니만큼 감옥에 갔어도 후속작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벌쳐를 제외하면 네임드 빌런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라이노. 라이노와의 보스전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연출은 강화되었다. 전작에서 라이노 피해 도망치던 마일즈가 이번작에서 두들겨패주는 쾌감도 있다.
원작에선 마일즈를 이용해먹고 죽으면서도 저주하던 프라울러지만 게임은 영화판처럼 조카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과거회상 장면에서 등장한 피터와 오토.
마지막 보스전. 이 게임의 단점 중 가장 큰 담점은 메인 빌런의 매력이 없고 설득력이 없다. 기존 빌런이 아닌 오리지널 빌런을 만들어놓고 완전 악인은 아닌듯한 느낌을 주면서 하는 짓은 전작 마틴리 수준. 아무리 지오빠 복수에 미쳐도 상관없는 민간인들 테러한거나 다름없고 지가 깽판쳐놓고 마지막에 마치 자기가 희생해 할렘을 구한다는 듯 연출을 하는데...어이가.. 그냥 기존의 네임드 빌런을 메인으로 갔으면 나았을 것 같다. 괜히 마일즈에게 전작의 피터와 오토같은 관계를 연출한 것 같은데 오토야 병으로 쇠약해진 몸과 뇌로 인해 빌런화되는 과정이 납득이 가는데...얘는 좀... 스토리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사건이 있고 4주후 피터가 돌아오고서 본편이 끝이 난다. 근데 이걸로 끝이 아니라 쿠키영상이 있는데...
이걸로 보면 해리가 베놈인게 거의 99.999% 확실한 것으로 추정되고 여기에 베놈, 그린 고블린 외에도 이 치료를 돕는이가 커트 코너스로 바로 리저드. 이럼 차기작에 그린 고블린, 베놈, 리저드 출연 확정인가!! 무지 기대가 된다.
엔딩보고 얻을 수 있는 마일즈 모랄레스 최고의 슈트.
2회차 때 얻을 수 있는 트로피 빼고 다 땄는데 플레이 타임은 12시간 정도. 짧긴 우라질라게 짧다. 35000원에 샀으니 망정이지 정가줬으면 돈 아까울뻔...
이번 리마스터에선 중도포기한 DLC도 해보자 하고 플레이 해봤는데... 엔딩 소감은 정말 그지같다. 돈주고 살 퀄리티가 아니다라는 생각.
이번 빌런은 조폭빌런인 해머헤드. 근데 이 세계관에서 조폭은 약하디 약한 존재라 강화시키기 위해서 해머헤드 조직원에게 세이블 장비를 쥐어준다.
거기다 해머헤드는 무슨 사이보그로 만들어놓고 이걸 스토리 3개로 잘게 쪼갰다. 이거보다 차라리 본편의 툼스톤 부가임무가 더 낫다는 생각이다. 스토리를 잘게 썰어놓고 범죄, 기지, 좆같은 스크류볼을 던져놓고 100% 완료로 슈트를 미끼로 걸어놨다. 슈트 언락 때문에 하는 수 없이 100%를 해야하는데 조직원들이 세이블 장비쓰고 제트팩 대거 출연에 개틀링건 들고 있는 부르트까지...스토리가 별 거 없으니 난이도만 잔뜩 올려놨다.
블랙캣으로 시작해서 결국 마지막엔 세이블과의 공동 플레이로 해머헤드 물리치고 끝. 뭔가 특색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개노잼.
이 개 쓰레기 같은 스크류볼은 마지막에 도망가는데 무슨 플래시맨인줄 알았다. 일반인이 특수능력으로 건물위를 날라다는게 말이 되나?? 개그지같은... 그렇다고 두들겨 패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경찰에 연행되는걸로 끝나다니..
수집요소가 이 녹음기록과 선대 블랙캣의 도난품 찾기가 있는데 유리가 레이스가 되는 과정을 보여줘서 후속작엔 동료는 아니게 되었다.
그나마 건진건 목소리와 얼굴만 나왔던 블랙캣이 등장했다는 것. 인섬니악...이 자식들 여캐만드는 능력이 아주 훌륭하다. 일본에 스퀘어 에닉스가 있다면 서양엔 인섬니악이 있다!!
본편 쿠키영상에서 스파이더 능력이 생긴걸 알린 마일즈는 DLC 내내 전화로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고싶다고 보채더니 DLC 쿠키영상에서 드디어 복면쓰고 등장. 마일즈 모랄레스 발매의 예고를 하는듯하면서 끝.
이딴 DLC는 돈받고 팔 생각하지 말길... 그냥 본편안에 서브퀘스트 수준밖에 안되는걸 따로 빼서 돈 받고 팔아먹는 양심은 무엇인지?? 본편 잘만들어놓고 개삽질 잘봤다. 이런건지 모르고 플4때 디럭스로 예구해준 내가 등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