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엔딩 스크롤은 올리발트와 셰라자드의 결혼식.

공식커플 삼인방 중 첫번째로 결혼에 성공한 커플인건가...

 

부케를 받은건 밀.리.엄!!!

이거 유시스랑 밀리엄 공식 커플 가는건가~~

 

하궤와 영벽궤의 주역들도 함께 하고...

 

뭐 3편부터 비중이 공기화 되고 린 바라기라는 둥...이런 저런 소리듣는 구 7반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섬궤1의 그 친구들이 이렇게 성장해서 큰 일을 해내고 행복하게 모인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신 7반과 토와도 구7반 못지않게 정이 든 친구들이고

 

4편으로 너무 늘린건 좀 아쉽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궤적 시리즈 중에 섬궤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던데 나한텐 호~

그리고 프란츠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확인하기 위해 검은 공방 본거지의 생체연구소에 모인 일행들...
 

거기에는 밀리엄의 예비 소체가 있었다.
루퍼스와 알베리히의 대결 이후 사라졌을 때, 프란츠로 돌아왔던 짧은 시간동안 밀리엄의 예비 소체를 준비했던 것.
 

예비소체에 검을 갖다대자...
 

이야...섬궤4 갓겜이다~~
팔콤아 니들이 결국 밀리엄을 살려내는구나!!

세계 대전은 린이 검은 사념체를 소멸시킨 다음 날, 종전을 맞이한다.

카시우스와 반다이크의 유능함과 제국의 압도적 전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

 

이번에도 열일하는 RF 그룹과 사대명문의 재력.

 

드디어 기나긴 재활 끝에 복귀한 일리야와 벽궤에서의 염원이던 크로스벨 재독립을 이룬 특무지원과.

 

행방불명된 세드릭, 여전히 인기만점인 알핀과 올리발트.

 

체포된 루퍼스와 일손이 후달리니 부려먹기 위해 체포는 면한 렉터와 클레어.

 

제국에서 영향력이 되살아난 유격사 협회.

 

그리고 결사의 집행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도는 행방불명 되었던 세드릭.

 

 

역할을 완수한 기신들도 소멸을 앞두게 되고...

 

발리마르와 린은 작별인사를 나눈다.

 

크로우도 쿨하게 오르디네와 작별하고

 

여섯 기신들은 이 세계에서 소멸하게 된다.

 

프란츠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아버지와 이별한 후, 동료들에게 돌아온 린.

 

검은 사념체가 사라지고 저주가 사라지자 린의 머리색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상극이 모두 끝나자 소멸할 시간이 찾아온 크로우와 밀리엄.

 

그 떄, 발리마르가 포기하지 말라며 사라진 흑을 제외한 모든 기신을 불러 모은다.

 

여섯 기신이 모이자 프란츠 라인폴트는 두 가지 성과를 보이겠다고 한다.

 

검은 기신은 없지만 거대한 하나의 융합으로 땅의 지보가 부활한 것인지..

지보의 힘으로 사념체인 밀리엄을 실체화하는 프란츠.

 

곧이어 등장한 로제와 비타.

로제 역시 마녀의 권속으로 염의 지보에게 혼백과 수복된 육체를 융합하여 크로우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밀리엄의 혼백도 고정시킨다.

 

지보의 힘을 나눠 가지고 있는 기신들의 힘으로 원래대로 돌아 온 크로우와 검 안으로 돌아간 밀리엄의 사념체.

 

알리사는 크로우를 살린 것 처럼 아버지도 살릴 수 있지 않냐 묻지만

불사자가 된지 오래된 프란츠는 살아날 수 없는 상황.

 

프란츠는 지인들과 알리사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알리사도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아버지와 작별인사를 한다.

세 개의 팀으로 나뉘어져 모든 보스를 공략하면 이슈멜가 로게는 인정 못한다며 미쳐 날뛰고...

 

성수의 우리에서 벗어나 검은 사념체가 되어 다른 차원으로 도망가려고 하지만..

린과 밀리엄이 곧바로 따라간다.

 

감언이설로 꾀면서 린을 새로운 기동자로 삼으려 하지만...

 

앞으로는 사람이 사람의 시대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린.

그리고 검으로 변해 덤벼드는 검은 이슈멜가를 두동강이 내며 소멸시킨다.

 

모든 일이 끝나고 마주치는 아버지와 아들...

 

테오 슈바르쳐를 질투하는 아들 바보 아버지.

 

학우들이나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는 린이나 자신을 희생해서 아들을 살리고, 세계의 적이 되버린 오스본이나..

남을 위해 희생하는 선택을 하는게 부전자전이다.

 

그런 아들이 걱정되었는지 윤노사의 가르침을 린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오스본.

 

짧은 만남, 그리고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는 아들과 아버지.

 

검은 기신의 원흉을 떨쳐내버린 린과 발리마르.

 

린에게서 떨어져나간 검은 기신의 원흉이 사념체가 되어 키아에게 받았던 숨겨진 퀘스트에서 만난 성수의 우리 안에 융합.

노멀 엔딩처럼 대기권 밖에서 소멸할 만큼의 힘은 가지지 못했지만 이 차원에서 멸할 수 있는 유일한 형태.

이슈멜가 로게로 형상화 되었다. 거대한 하나의 모든 힘을 가진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만난 어떤 존재보다 강한 존재.

 

7반 일행에 지금까지 도와줬던 조력자들이 모두 모여 이슈멜가 로게를 상대하게 된다.

 

진엔딩 루트는 노멀엔딩에서 알베리히가 패배를 시인하고 소멸하던 결과에서

프란츠 라인폴트로 등장해 원흉을 소멸시킬 수 있는 힌트를 주는 내용으로 바뀐다.

 

그동안 기동자인 린과 준기동자인 7반만이 연결되있던 상황에서

황혼으로 인해 제국 전체가 저주에 휩싸인 것을 역으로 제국 전체의 힘으로 검은 기신을 린에게서 떼어내기로 한다.

 

올리발트의 아티팩트와 아큐스II로 연결되면서 모두의 힘이 린에게로

 

그리고 상극을 통해 발리마르에 스며든 기동자들의 힘까지...

 

그 힘을 모아 자신에게 들러붙어있는 검은 기신의 원흉을 떨쳐낸다.

요새 밖으로 나와 흑과 재의 승부의 결과를 기다리는 7반.

 

승부는 발리마르의 승리.

 

그리고 등장한 알베리히는 패배를 인정하고 소멸되버린다.

 

최종 상극을 통해 검은 기신은 파괴했지만 기체만 파괴했을뿐...

그 힘은 린에게 윱합이 되었지만 그 악의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린은 대기권 밖으로 나가 검은 기신을 소멸시키기로 한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모두가 만류해보지만...

 

결국 대기권 밖으로 향하는 린과 발리마르.

그리고 상극이 끝나고 자신들에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다는 것을 아는 크로우와 밀리엄은

린이 가는 길에 함께 가기로 하고 모두와 작별의 인사를 한다.

 

결국 대기권 밖으로 나가 소멸해버리는 린과 발리마르, 크로우와 오르디네, 밀리엄.

 

 

하지만 언젠가 린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신7반 제자들의 외침과 함께...

섬궤4가 끝이 난다.

여기까지가 노말 엔딩이고 로스트아츠 5마리 모두 잡고 모든 퀘스트 완료해서 키아의 퀘스트까지 클리어하면

세이브 데이터 작성 후 진엔딩 루트가 생긴다고 한다.

난 모든 조건을 갖추었기 떄문에 진엔딩 루트로..

섬궤 1~4의 종착점, 최종 상극을 위해 돌입.

 

7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검은 기신과 드라이켈스이자 길리아스 오스본인 철혈 재상.

 

드라이켈스의 환생으로 태어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계의 적이 되는 선택을 한 아들 바보.

 

세계의 적이 된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과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을 맞이하게 된다.

 

오스본이 아닌 드라이켈스로서 보스전을 펼치게된다.

A, B, C 조로 나뉘어서 맞붙게 되는데 크래프트 대미지가 정말 사악하다.

게임 상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마신 맥번보다 훠얼씬 쎄다.

 

상극의 무대가 갖춰지면서 거대한 하나가 되는 순간.

결국 결사의 환염계획은 완성이 되었다.

 

 

사라졌던 알베리히가 나타나 지금은 상극을 할 때가 아니라 만류해보지만..

 

상극을 시작해도 괜찮다는 오스본.

 

섬궤에서 꾸준히 나온 기신전, 그 마지막인 최종 상극이 드디어 시작된다.

 

상극 이후 흑과 재만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세상의 종말을 건 싸움의 종지부를 찍는다.

마지막 상극 전에 기다리고 있는건 캄파넬라의 예고대로 맥번.
맹주가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안느도 없으니 현재 결사 최강이라 할 수 있다.
아니 결사뿐 아니라 궤적 최강일지도...
 

2년 전, 섬궤2에서 린이 알핀을 구해내던 에피에서 맥번과의 대화를 다시 상기하는데..
그 때 이야기하던 섞여있다는 의미를 이제는 알 수가 있다.
 

당시 일부만 섞여있던 린과는 다르게 자신은 완전히 섞여있다던 맥번.
그 맥번이 이 세계의 인간이 아니라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 세계의 인간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제무리아 대륙 바깥에서 온 존재라는 의미.
교회도 여신의 창조라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알면서 자신들의 교리를 위해 숨겨왔던 것.
이거 엠마가 입 한 번 뻥긋하면 칠요교회 나락가는건 시간문제라는 소린데...
 

노던브리아의 소금 말뚝 사건도 여신과 관련해서 설명할 수 없는 현상 중 하나.
 

크라이시스 가문의 연금술사들에게 이용만 당했다 알고있던 교단측도 바깥의 세계가 존재한단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어보니 요하임이 칠요교회 여신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고 키아를 영교로 세우려 했던 행동이 더 이해가 된다.
 

처음엔 바깥 세계라길래 어떤 차원에 의해 바깥세계와 단절되어 있는거고 바깥에 다른 대륙이 있는건가 싶었는데...
맥번이 인간조차 아니라는 갑자기 너무 커지는 이야기...
 

마인이라길래 보통 인간은 아니다 싶었지만...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더 위험한 놈이란 생각인데...
근데 얘한테 검도 주고 얘를 자신의 수하에 둔 맹주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가늠도 안된다.
검엽일 때 레베급, 화염마인 때도 아리안로드와 삐까뜨는 급인데 여기에 그 이상이 있다란건가 했더만
 

그리고 밝혀진 맥번의 정체...
야...이거 무슨 초사이언 단계별 각성도 아니고..특수한 상황에서만 변할 수 있는 마신 형태긴 하다만
마신 맥번이면 아리안로드가 살아 있어도  현 궤적 최강자일 듯.
 

보스전이 끝나면 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만 ...
 

갑자기 맥번으로 돌아와서는 멀쩡히 이야기하는데...
너무 거대한 떡밥만 던져놓고 마지막 상극 전에 찬물을 끼얹은 맥번.
맹주, 캄파넬라, 마리아벨, 비타도 맥번의 정체와 세계에 대해 아는 모양이다.
맹주야 당연히 알테고 마리아벨도 교단을 수하에 뒀으니 알테고 비타는 이전에 세계에 아는 듯 이야기 했었는데
캄파넬라, 이 놈 정체는 또 뭔지...모습도 변하지 않고 집행자 0 이라는게 예사롭지가 않다.
 

지 목적만 챙기고 갑분싸 만든 것에 대한 사과의 선물을 건네주는 맥번.
지금까지 만난 맥번 중 가장 얌전한 맥번이랄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요새에서 떠나는 맥번.
 
너무 거대한 떡밥이라 감도 안오고
맥번의 떡밥이 결국은 오르페우스 최종계획과 연관이 있겠다 싶기도 하다.
이렇게 되니 정말 맹주의 정체와 목적이 너무 궁금해진다.
 
섬궤 내내 떡락했던 결사의 위상이 갑자기 급상승하는 맥번과의 보스전이였다. 

검은 기신과의 상극을 위한 마지막 제 6상극.

그 상대인 루퍼스와 검은 공방의 수장 알베리히.

 

리안느의 뒤통수를 친 이유가 효율 떄문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루퍼스.

날먹한 새뀌가 쫄아서 리안느랑 붙을 생각은 못하고 숨어 있다가 통수 친 주제에...

 

루퍼스의 승리를 확신하는 알베리히.

그 이유는 기신에게도 등급이 있다며 최정점인 흑을 제외하고도 금과 은, 그 다음이 홍이고 그외 나머지..

어쩐지 발리마르가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거 때문이었구만..

 

승리를 확신하는 두 놈과의 보스전.

 

보스전이 끝나고 상극의 무대가 마련된 이 때...

 

검은 기신의 지배를 받고 있던 알베리히가 프란츠 라인폴트로...

그러다 다시 알베리히로 변하더니 이 자리에서 사라진다.

땅의 정령의 후예인건 맞지만 어떤 것이 진짜 자신의 인격인지 혼란스러워진 듯.

 

루퍼스의 말로는 알베리히를 지배하던 검은 기신의 힘까지 오스본이 거대한 하나가 되기위해 사용하려고

거둬들이는 사이, 그 지배력이 얕아진거라는데...

그런데 알베리히가 프란츠로 돌아오면 샤론은 또 떠나야되나...

그렇다면 그냥 알베리히던 프란츠던 돌아오지 말고 죽었으면...어차피 1급 전범이니...

 

세드릭과 달리 루퍼스는 이번 상극에서 이기면 아버지라 여기는 오스본에게 도전할 생각.

뭐 루퍼스는 예전부터 이런 늬앙스를 풍겨왔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만...

사생아라는 컴플렉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큰 것 같다.

 

은의 힘을 날먹한 금이지만 리안느보다 한참 약하다.

진짜 지금까지 상극은 리안느>>>>>나머지 것들.

 

루퍼스의 패인은 지혼자 잘난 맛에 설쳐댄 것.

정곡을 찌르는 7반의 답변이다.

 

 

진짜 아들들인 린과 유시스에게 넉아웃 당한 사생아...

 

마지막엔 유시스한테 한 대 처맞고 기절.

사실 루퍼스, 알베리히, 오스본 등 전범 놈들이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인데...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하는 주체가 7반이고 전범 모두가 7반과 혈연으로 엮여있는애들이라 마지막이 뜨끈미지근...

이러다 나중에 오스본도 용서할까 겁난다;;;

정작 살려야 할 리안느나 밀리엄은 죽여놓고 어디 이런 쓰레기들은 냅두는건지 답답하다.

루퍼스에게 가는 길 앞을 막는건 결사의 3기둥과 집행자 0.

리안느나 맥번 등이 결사의 위상을 챙기긴 했다만 섬궤와서 진짜 포스가 뚝 떨어진 결사인지라...

애네가 여기 나와서 문지기나 하는구나 싶었다.

 

쿠르트에 이어 유나 역시 내가 궁금한 질문을 대신 해준다.

환염계획을 위해 황혼에 동참한건데 결사의 목표는 이뤄진건지..뭐 말을 해줘야 알지...

 

그에 대한 대답은 안해주는 마리아벨과 캄파넬라.

린 일행은 결사라는 단체의 정체에 대해 추론한 끝에 답을 내게 되고...

매우 근접한 답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근데 알면 알수록 더 아리송송한 결사의 정체와 목적.

 

방관자들과의 보스전.

보스전을 이기면 정보를 알려준다고 약속해놓고는 내빼려고 한다.

알티나와 피가 도망가는 둘을 붙잡아 약속한 정보를 달라고 요구하고...

 

상극이 끝이 나면 환염계획은 달성된다는데...

결사의 맹주란 존재는 검은 기신보다 더 위대한 무엇이고

오르페우스 최종계획이 거대한 하나보다 더 상위에 있다는 걸 넌지시 암시.

 

벽궤 때와 마찬가지로 결사는 지보의 소유 여부는 관심이 아니고

지보가 다시 세상에 나타나는게 목적인게 분명하다.

벽궤에서도 키아가 제로의 지보가 된 이후 바로 제국으로 넘어와 환염계획을 준비했으니까.

 

이번에 모든 힘을 개방한 맥번과의 보스전이 있다고 알려주는 친절한 캄파넬라.

 

여궤에서 오르페우스 최종계획 3단계가 시작됨과 지금 멤버 중 여궤에서 등장할 캐릭이 있다는 것을

마리아벨을 통해 팔콤이 홍보하면서 마리아벨과 캄파넬라는 사라진다.

 

이제 제5의 상극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루퍼스와 알베리히를 만나러 윗층으로~

최종 요새의 두번째 보스는 세드릭과 설리.

세드릭이 있다는 건 상극도 벌어진다는 소리...

 

내가 궁금했던 걸 대신 물어봐주는 쿠르트.

철혈의 아이들을 자처하면서 철혈의 장기말로 행동하는 세드릭이 상극을 헤쳐나가 오스본과 상극을 벌일 수 있을지...

 

이 질문을 받고 세드릭이 변해버린 이유가 드러나느데...

그것은 카이엔에 의해 억지로 데스타 로사를 기동시킨 이후 영력도 소모되고

자신의 나약함에 좌절하며 강한 이들에 대한 동경을 넘은 시기와 질투...

그리고 그것을 꿰뚫어 본 검은 기신에 의한 정신 조종이 그 이유였던 것.

 

검은 기신의 조종에서 벗어났지만 세드릭은 자신이 원하던 것은 동경하던 이들과 겨룰 수 있는 힘 그 자체였기에

자신의 힘을 확인하기 위해 린 일행에게 도전한다, 검은 기신의 꼭두각시가 아닌 세드릭 자신이 되어.

 

보스전이 끝나면 상극의 무대가 마련이 되고 데스타로사와의 상극으로 돌입한다.

 

세드릭은 불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루트거나 리안느 같이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영력 소모로 지쳐 쓰러지게 된다.

 

데스타 로사에게 상극에서 승리한 후 '천의 무기'의 힘을 얻은 발리마르.

이제 검은 기신과 맞붙기 전에 루퍼스의 금의 기신과의 상극만 남겨놓게 됐다.

최종 요새에서 마주치는 첫번째 보스는 렉터와 클레어.

 

이 둘은 조력자쪽에 가까웠던 인물들이라 적이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는다.

거기다 둘 모두 제국이 받은 저주로 인해 가족을 잃고 검은 기신에 씌인 철혈에게 이용당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밀리엄의 죽음에 대해 갖고있는 감정이 7반과 다르지 않은 점까지..

그래서인지 둘의 태도도 자신들을 쓰러뜨리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디딤돌 역할을 자청하는 느낌.

 

그 때문인지 밀리엄의 이 응원이 이해가 간다.

 

린 일행에게 패배하고 자결하려는 둘을 막아내고...

앞으로의 제국을 위해 살아가라고 설득한다.

 

섬궤뿐 아니라 궤적 시리즈 자체가 적으로 나오는 인물들에게 관대한 편이라 좀 까이긴 하는데

렉터나 클레어는 그래도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노선에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

물론 전범들이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사법적 처벌은 받아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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