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들어서 빨리 끝내고 싶어서 탐색도 안하고 바로 스토리 밀었다.
 

동료 서브퀘스트는 전부 끝냈다.
이시카와편은 토모에랑 마지막에 같이 싸우고 토모에는 본토로 도망
마사코는 배반자가 질투심에 눈먼 지언니, 지언니 죽이고 끝
노리오는 형 원수 갚는다고 난 대화만 하고 지가 알아서 전투 끝냄
켄지나 유나는 2장에서 끝낸 짧은 설화였고...
이야기를 담은건 좋은데 그 이야기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어크 시리즈보다는 우수한 서브퀘스트였다.
 

이야기를 진행하면 할 수록..코툰칸이 아닌 시무라 이 인간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하다.
소현세자가 인조새끼 보는 심정이 이랬을까..싶기도..
 

 

뭔가 악역포스가 철철 넘쳐야 하는데...
시무라가 그 악역 지분을 많이 가져가서 그냥 위풍당당한 장수로만 보이는 코툰칸.
 

코툰칸하곤 두 번 싸운다.
첫번째는 1대1, 두번째는 코툰칸과 아이들.
두번째 물량이 장난 없는데 모든 템을 털어서 싸우다 망령자세로 몇 번 썰어주면 쉽게 클리어.
 

코툰칸의 말대로 몽골은 역사에 남았지.
 

코툰칸 죽이고 등장한 진보스~ 나이쓰!! 이 장면이 제일 맘에 들었다.
내 손으로 시무라를 죽일 수 있다니!!!! 여기서 +5점 주고 싶었다.
독쓰고 암살했다고 쇼군이 반역자로 지정해서 시무라보고 사카이 죽이라고 시킴.
시무라는 쓰시마에서 여전히 지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카 죽이기로 결정~
뭐 자신의 권위보단 자신이 가르친 무사도를 지키지 않는 조카라 그런거겠지만...
 

시무라 썰을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라오어2 같은 병신겜에는 없는....
고오쓰에는 시무라를 죽일건지 살린건지 결정할 수 있다.
살려도 자결할거 같지만...
살리긴 개뿔 그냥 죽였다.
 

배에 칼 박을 때 쾌감이~~
 

사카이는 울고 있지만 나는 웃고 있었다 ㅋㅋㅋㅋ
 

엔딩 후....
집잃고 가문잃고 숙부잃고 반역자로 낙인 찍히고 허름한 집에다 이전 집에 있던 물건 챙겨와서 망령짓 하는게 엔딩.
이 게임의 교훈은 '토사구팽'
 

2장까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2장 후반부터 정말 대충했다.
 

퀘스트가 동료꺼 빼면 복붙퀘스트라 굉장히 지루하다.
잠입해서 포로 구하거나 지역해방이 전부....
 

스킬은 탐험 하나 빼고 다 언락했는데...
이미 레벨이 최고 상한이라..아마 서브퀘 하나 깨면 주는 스킬포인트로 언락하는거 같다.
 

나그네 옷 입고 정말 열심히 찾다가 게임이 점점 재미 없어서 이후 찾는걸 포기...
거기다 치장품은 좀 짜증이 나는게 이게 꽃으로 교환이 가능한데 노가다 그 자체다.
꽃은 구매도 불가능한데...무조건 맵에서 노가다질 해야한다.
 

2장 중반까진 열심히 한지라...트로피가 그래도 70%까진 달성.
 
 
엔딩 본 소감을 말하자면...
 
그래픽은 평범하다. 인물 그래픽은 형편없고 배경은 그럴싸하지만 말은 살아있는 말인지 싶고..
바닥이나 바위 같은데도 보면 텍스쳐가 형편없다. 인물 페이셜 모션은 어크나 호제던 수준.
말할 때 입모양 싱크는 일본어만 해당되지만 맞지도 않고..
 
전투는 처음에 재미지다. 2장 부터 강적도 나오고 적들도 많아지고 새로운 기술과 도구도 등장하지만....
큰 틀에서 변하는게 없다보니 굉장히 피곤하다. 초반엔 오 잡몹도 굉장한걸 하다가 후반가면 좀 뒤지지 왜 안죽냐 이런 기분.
그래도 1대1 보스전은 굉장히 재밌다. 특히 2장에서 열리는 결투 부분은 연출도 멋지고...
예전 검호 생각난다. 얘네가 검호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싶기도...
 
상호작용은 엉망인데 월드도 작고 npc도 적은데 상호작용 하는게 거의 없다시피 하다.
마을을 구해도 거기 있는 애들은 그냥 인형이나 다름없고....
흔적 찾기도 바닥에 발자국으로 찾는건데 밤에 하게되면 보이지도 않고...불편한 부분이 여럿있다.
 
탐험은 맵이 작으니 맵 밝히는 범위를 좁혀서 탐험을 꼼꼼히 하게 만든거 같다.
탐험을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주긴해서 하는 보람이 있었는데 그 보상이라는게 나중가면 중복도 많고해서....
그래도 맵 밝아지는 범위만 좀 더 커지면 탐험 부분은 꽤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모션은 칼싸움 외에는 굉장히 어설프다. 가장 어설픈게 외줄타기나 통나무 건너기인데...
다른 게임은 그냥 걸어가면 그 곳을 올라가서 지나가는데 이 게임은 점프를 해서 올라가야한다.
바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도 R2로 내려가는 곳 말고 낮은 곳에서 O키를 누르면 내려가는 모션이 나와야 하는데...
거기서 높게 점프를 해서 내려가야하는 등...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게 아니라 작위적이다.
 
스토리는 정말 별로다. 사무라이를 외치다 결국엔 사무라이를 부정하고 망령이 되서
쓰시마와 백성을 구하는게 큰 줄기인데 풀어내는 방법이 지루하다. 
그건 대사들이 굉장히 재미가 없어서 그런데 뭔가 몰입이 되는게 아니라 헛소리를 늘어놓는다.
 
캐릭터도 스토리와 맞물려 게임이 지루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데...
주인공은 무색무취. 거기다 감정기복이 있는지 이랬다 저랬다...
동료들은 한결같이 매력없고 이기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특히 이시카와, 마사코는  동료인데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애정을 갖고 대할 캐릭터가 단 한명도 없다.
 
게임의 완성도는 버그가 너무 많다.
진행불가 버그가 엔딩까지 5번은 넘게 걸렸다.
다행히 체크포인트 범위가 좋아서 체크포인트로 돌아가면 버그걸리기 바로 전으로 돌아가서 진행이 가능했다.
바위 사이에 끼어서 부들부들 떨리기도 하고 적이 죽었는데 농구공 튕기듯 바운드 치기도 하고...
암살을 했고 피도 튀겼는데 그 죽은 적이 앞으로 뛰면서 도망가고 적은 안죽은걸로 카운팅되기도...
7년 만들고 발매일도 미뤄졌는데 이런 완성도라는게....참....
 
역시 서커펀치라는 생각이다.

얘네 게임은 둘째아들도 그렇고 평작 수준의 게임을 만드는 곳인데..
하도 평이 좋길래 사봤더니 이건 무슨....
어크 오디세이랑 비교할 생각을 했다는게 유비한테 미안하다.
 
내 기준으로는 최근 3년간 플레이 한 오픈월드 중
 
야숨, 레데리2(100) >>>>>>>>스파이더맨, 어크 오디세이, 어크 오리진(80)> 와치독스2(78) >호제던(75)> 고오쓰(70)>>>>데이즈곤(65)
 
70~75점 정도의 게임이란 생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