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과는 다르게 추첨제라서 누가 누굴 데려갈지 모르는 쫄깃함이 있다.

괜히 빠칭코의 나라가 아닌듯...


사사키 로키 9구단 지명 설레발과는 다르게 4개팀만 사사키를 지명했고...

의외로 이시카와 타카야의 지명이 3팀이나 나오는 이변이 일어났다.

오릭스나 주니치는 타격이 망인 팀이라 예상은 했는데 사사키를 외치던 소뱅이 이시카와로 갈 줄은...


U18에서 가장 잘치던 1번 타자 모리 케이토와 대학 넘버원 모리시타는 단독 지명으로 

요코하마와 히로시마에 픽.


나머지 세선수는 추첨으로

사사키는 치바 롯데.

오쿠가와는 야구르트.

이시카와는 주니치로 결정이 났다.


<1차지명 결과>

히로시마- 모리시타 마사토(대학 넘버원 투수)

야구르트- 오쿠가와 야스노부(고교 넘버원 투수)

요미우리- 훗타 켄신

요코하마- 모리 케이토(청대 1번타자, 유격수/중견수)

주니치- 이시카와 타카야(고교55홈런, 센바츠 우승 투수/3루수 우타거포)

한신- 니시 쥰야(니시 유키 사촌, 154, 청대 맹활약)


소프트뱅크- 사토 나오키(호타준족에 좋은 어깨를 갖춘 외야수)

세이부-미야가와 테츠(154km 우완, 사회인)

니혼햄-카와노 류세이(좌완 154km, 사회인 넘버원 투수)

오릭스-미야기 히로세(청대 출신, 엘주형 데드볼 이후 매너로 미담생성)

치바 롯데- 사사키 로키(163km)

라쿠덴- 코부가타 히로토(사회인 타격왕, 준족에 유격/3루, 즉전감)


이외에 고교 4천왕으로 좌완 넘버원이였던 오요카와는 한신에 3순위로

오쿠가와 야스노부와 초중고 배터리를 이뤘던 세이료의 포수 야마세 신노스케는 요미우리에 5순위 지명.


<총평>

히로시마는 구멍난 선발진을 메우려고 대학 넘버원 모리시타를 단독 지명해서 영입.

야구르트는 드래프트 전부터 오쿠가와로 노선을 정하고 픽. 부족한 선발진에서 당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듯.

요미우리는 13년 연속 추첨에서 실패하는 쾌거를 맛봤고 

요코하마는 이마나가-아즈마-카미자타니로 선발진 보강을 잘 해놨기 때문에 팀의 최고구멍인 유격수 자리를 보강. 드래프트 1시간 전에 결정했다고 한다.

주니치는 작년에 네오 아키라라는 팀의 미래를 픽한 상태에서 네오와 클린업을 이룰 4번타자감을 찾던 중 지역 출신의 고교 최고 슬러거 이시카와를 드래프트 전부터 공언. 2년 연속 추첨에서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


한신은 오쿠가와는 실패했지만 고교 4천왕 중 하나인 니시 쥰야를 획득하면서 12년 후지나미 이후로 첫 고교1지명 선수 영입. 이번 기회로 니시 쥰야는 사촌형 니시 유키와 첫 만남을 가질 예정.


소프트뱅크는 사사키 로키로 알려졌으나 이시카와로 선회. 하지만 추첨에서 실패하고 노쇠화된 타선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이부는 사사키를 놓쳤지만 공언한대로 투수력 보강에 초첨을 맞췄고 즉전감 선발자원을 픽.


니홈햄은 사사키에 사활을 걸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첨에서 실패. 그러나 유망주들을 많이 모아놓은 상태에서 즉전감 사회인 넘버원 투수를 얻는 행운을 얻음.


오릭스는 이시카와를 놓친 후 타선을 보강해야 할 거 같은데 투수로 가버렸다. 타선 보강보다는 남은 선수 중 좋은 선수를 데려가자는 생각인 모양.  오요카와가 부진했던 가운데 사실상 올해 고교 넘버원 좌완이였던 미야기를 획득.


치바 롯데는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승리자로 타자에 후지와라 쿄타, 투수에 사사키 로키라는 대형 유망주를 보유하면서 미래가 밝아짐.


라쿠덴은 사사키를 놓친 후 이마에의 은퇴와 휠러의 부진 속에 3루 자리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한걸로 보임.



이걸로 페넌트를 야구르트로 할지 치바 롯데로 할지 결정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