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상극 전에 기다리고 있는건 캄파넬라의 예고대로 맥번.
맹주가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안느도 없으니 현재 결사 최강이라 할 수 있다.
아니 결사뿐 아니라 궤적 최강일지도...
 

2년 전, 섬궤2에서 린이 알핀을 구해내던 에피에서 맥번과의 대화를 다시 상기하는데..
그 때 이야기하던 섞여있다는 의미를 이제는 알 수가 있다.
 

당시 일부만 섞여있던 린과는 다르게 자신은 완전히 섞여있다던 맥번.
그 맥번이 이 세계의 인간이 아니라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 세계의 인간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제무리아 대륙 바깥에서 온 존재라는 의미.
교회도 여신의 창조라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알면서 자신들의 교리를 위해 숨겨왔던 것.
이거 엠마가 입 한 번 뻥긋하면 칠요교회 나락가는건 시간문제라는 소린데...
 

노던브리아의 소금 말뚝 사건도 여신과 관련해서 설명할 수 없는 현상 중 하나.
 

크라이시스 가문의 연금술사들에게 이용만 당했다 알고있던 교단측도 바깥의 세계가 존재한단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어보니 요하임이 칠요교회 여신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고 키아를 영교로 세우려 했던 행동이 더 이해가 된다.
 

처음엔 바깥 세계라길래 어떤 차원에 의해 바깥세계와 단절되어 있는거고 바깥에 다른 대륙이 있는건가 싶었는데...
맥번이 인간조차 아니라는 갑자기 너무 커지는 이야기...
 

마인이라길래 보통 인간은 아니다 싶었지만...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더 위험한 놈이란 생각인데...
근데 얘한테 검도 주고 얘를 자신의 수하에 둔 맹주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가늠도 안된다.
검엽일 때 레베급, 화염마인 때도 아리안로드와 삐까뜨는 급인데 여기에 그 이상이 있다란건가 했더만
 

그리고 밝혀진 맥번의 정체...
야...이거 무슨 초사이언 단계별 각성도 아니고..특수한 상황에서만 변할 수 있는 마신 형태긴 하다만
마신 맥번이면 아리안로드가 살아 있어도  현 궤적 최강자일 듯.
 

보스전이 끝나면 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만 ...
 

갑자기 맥번으로 돌아와서는 멀쩡히 이야기하는데...
너무 거대한 떡밥만 던져놓고 마지막 상극 전에 찬물을 끼얹은 맥번.
맹주, 캄파넬라, 마리아벨, 비타도 맥번의 정체와 세계에 대해 아는 모양이다.
맹주야 당연히 알테고 마리아벨도 교단을 수하에 뒀으니 알테고 비타는 이전에 세계에 아는 듯 이야기 했었는데
캄파넬라, 이 놈 정체는 또 뭔지...모습도 변하지 않고 집행자 0 이라는게 예사롭지가 않다.
 

지 목적만 챙기고 갑분싸 만든 것에 대한 사과의 선물을 건네주는 맥번.
지금까지 만난 맥번 중 가장 얌전한 맥번이랄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요새에서 떠나는 맥번.
 
너무 거대한 떡밥이라 감도 안오고
맥번의 떡밥이 결국은 오르페우스 최종계획과 연관이 있겠다 싶기도 하다.
이렇게 되니 정말 맹주의 정체와 목적이 너무 궁금해진다.
 
섬궤 내내 떡락했던 결사의 위상이 갑자기 급상승하는 맥번과의 보스전이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