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서 만난 파계와 카트르.
카트르 역시 DG 교단에 의해 만들어진 '신의 그릇' 이라는 존재라 한다.
뭔가 키아랑 비스무리한 존재인가 싶기도 한데...

여신을 부정하는 DG 교단이기 때문에 진정한 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대륙이 아닌 인외의 존재를 이 대륙으로 받아들일 그릇을 제작한 것인데..
그게 카트르라는 것이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존재라니..광신도 부모들이 애를 이지경으로...
크로이스가의 하청업체가 뭔가 굉장한 일을 꾸며서 영벽궤는 물론 시궤와 여궤에도 영향을 미칠 줄이야...

어쨌건 천사 상태의 카트르와 또 한번 싸우게 되고 이번에야 말로 확실히 제압한 후 카트르를 구해낸다.
이후 익스와 요르다 쌍둥이 애들과 그지같은 동시에 잡기 보스전을 하는데..
뭐 끝나고 나면 지들이 제라르의 친자식이라는 쓰잘데기 없는 정보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최심부, 황천의 문이라고 하는 대륙과 인외의 세계가 막 하나로 가로막힌 지역에서 파계를 만나는데..

이러더니 그 뚜껑을 열겠다고 제네시스의 프레임을 가지고 일을 벌리려는 때, 파계와의 보스전이 시작.
피통은 오지게 큰데다 뭔놈의 독을 쏴제끼는지...거기다 2턴 반사까지 꽤나 까다롭다.

파계에게 승리하면 제네시스의 프레임을 획득.

이 일을 벌린게 렌을 위해서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는 파계.

역시나 헛소리 따위 믿지 않는 렌.

그 때 등장한건 빨간 그렌델과 가든 마스터.
이 모든 일은 파계와 가든 마스터의 계약이었고 반 일행을 가든 마스터와 만나게 해줄 이유가 있었다.

일단은 이전 파트너인 스윈을 이용해 남은 프레임을 모아 8번째 제네시스를 완성하기 위함이고
나저미 7개 역시 반 일행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빼앗기 위함이었다.
파계는 이 무대를 가든 마스터에게 만들어주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걸로 뭘 얻느지와 왜 결사를 배신했는지는 아직 밝혀진게 없다.

그래도 제네시스 하나는 챙겼는데...1편에서의 개고생은 다 날라가버렸다.

가든 마스터의 정체는 6년 전에 죽은 스윈의 파트너이자 나디아의 친오빠.
스윈은 결국 가든 마스터와 함께 나디아를 두고 사라져버리면서 드럽게 길었던 단막 끝.

길긴 드럽게 긴데 여궤2의 메인스토리 진도는 쥐꼬리만큼 나갔다.
2편이면 그래도 스토리가 좀 쭉쭉 나가줘야 하는데..뭔가 1.5편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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