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은 12시간.

모든 서브퀘를 한 건 아니고 적당히 하다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에피소드 마지막 미션인 14번 미션을 끝냈다.


풍력 발전소를 능가하는 그지같은 오르막길 배송을 해야하는데서 벌써부터 짜증이...


와...지금까지 했던 미션 중 가장 짜증나는 미션이였다.

길은 길대로...거기다 BT를 때려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짐이 많다보니 시야는 확보가 안되고...

처음으로 게임 접을 생각도 했었다. 그래도 클리어하고 나니 뭔지 모를 뿌듯함.

밀당을 잘하는 게임이다.


이제 겨우 이정도라니....엔딩 언제볼지....



이 게임은 진행할수록 손이 가지는 않는 게임이다. 게임의 재미란게 부족한 이유때문이기도 하고...

일단 반복미션이 굉장히 많은데 왔다갔다 짐 나르면 지루하고 BT나 뮬 나오면 귀찮고..

근데 또 배달을 완료하면 뿌듯하다. 다른 사람이 도와줄려고 만들어놓은 시설물들 봐도 그렇고...

잘 만든 게임은 절대 아닌데 그렇다고 못 만든 게임도 아니다.

게임의 그래픽, 음악, 조작감, UI 같은 부분에선 높은 점수를 받겠지만 

갈수록 뭔소린지 모르겠는 용어들과 문서들로 때운 스토리,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선 0에 가까운 게임이라...

나는 여기까지 플레이한 결과 70점 주고 싶다. 너무 애매한 게임이라...

구입한 게임이니 엔딩까진 꾸역꾸역 달려보겠지만 

두 번 플레이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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