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장에서 스토리가 몰아치는데다 앞선 이야기들에서 그냥 무의미한 퀘스트라 생각했던 것들이나 대사들이
곱씹어보면 의미심장했다는게 드러나면서 몰입감이 한층 상승, 열심히 달려서 엔딩을 봤다.

병원에 연락도 안되고 해서 가보니 '인'도 와있었고 동행하게 된다.
마피아 애들이 약에 쩔어서 병원을 점거하고 경찰서마저 점거당해서 구치소에 있던 어니스트도 풀려났다.
그리고선 병원에 나타나 앞을 가로막는데...

DG 교단의 역겨운 만행들...특히 '낙원'이라는 인간 쓰레기 짓거리와 키아에 대한 의문의 사진 한 장.
크로스벨시가 왜 개막장이였나 했더니 하르트만 의장이 아동 성범죄자로 DG교단에게 약점이 잡혀있던 것.

어니스트를 물리치자 나타난건 '렌'. 영궤의 사건에는 하궤 사건의 중심세력인 결사는 관여되지 않았고,
렌은 친부모 동향 알아보기와 자신이 있던 낙원에 대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 개인적인 일로 크로스벨에 와있던 것.

요하임의 정체는 역시 교단의 잔당세력.

그리고 이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키아'.
키아는 교단의 영교라고 하며 키아를 돌려받기를 원하는 요하임.

하지만 로이드 일행은 이를 거절, 키아를 지키기로 하고 아리오스에게 키아의 호위를 맡긴 후 교단의 본거지로 출격.

그리고 최종전에 와서 하궤의 주인공들이 파티에 가세한다.
하궤에서 에스텔 일행과 렌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 영궤에서 매듭 짓게 되는 모양이다.
이거 하궤 엔딩 본 사람은 영궤 안 할수가 없게 만들어 놨다.

요하임이 원하는건 현재 칠요교회가 모시는 여신의 무능함에 그 존재를 부정하고 키아를 신으로 섬기는 DG 교단을 다시 세우는 것.
그리고 키아는 현세대의 아이가 아니라 500년전에 연금술사들에 의해 동면했다가 얼마 전 잠에서 깼다는데...

요하임과는 총 3회전을 하게 되는데 세번째는 이벤트전이고 두번째가 꽤나 어려웠다.

하궤에서 못다한 이야기의 결말이 영궤에서...

교단의 계략을 막아낸 특무지원과와 동료들.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영궤가 마무리 된다.

사건 이후 뒷정리에 나선 크로스벨시.
마피아들은 구속 연루된 하르트만 의장과 의원들도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시장에서 은퇴한 맥도웰은 의장에, 새시장엔 디터 크로이스가 당선된다.


이렇게 영궤가 마무리가 되었는데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는

로이드의 형인 '가이'를 죽인 세력은 어디인가??
키아를 경매장에 인형 트렁크에 바꿔치기 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목적은??

이 두 개가 풀리지가 않아서 아마 후속작 벽궤에선 이걸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인터미션은 짧게 끝이 났다. 딱히 키아의 정체가 밝혀지지는 않아서 궁금증만 남긴채...

 

4장은 검은 경매회로 위기에 빠진 르바체 상회가 비장의 수단을 사용하면서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DG 교단의 '그나시스'라는 파란 알약. 근데 이 약이 르바체 조직원 외에도 일반인들에게도 유통이 되었고

르바체 상회와 알약를 먹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래서 르바체 상회의 본진에 들어가서 수사를 하게되는데 거기서 더들리와 만나 같이 동행하게 된다.

수사결과 르바체 상회가 그나시스를 유통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고 거기엔 로이드의 형인 가이의 뱃지도 발견.

 

이렇게 4장이 끝나고 종장으로 넘어가는데...

 

얘가 누군가 싶어서 하궤 스토리 요약 다 보고왔다.

결사의 집행자인 이 꼬마 아가씨가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거 같은데...

DG교단과 결사는 같은 편은 아닌데 교단으로 인한 사건에 결사가 개입하는건지 렌의 단독 행동인지...

그리고 의미심장하게 마치 크로스벨이 받아야 할 벌을 받는다는 늬앙스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렌이 에스텔 일행이나 로이드 일행에게 호감을 갖고있기 때문에 그들을 적대하는건 아닐텐데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로이드 일행은 유격사와 공조하기로 결정하고 DG교단의 잔당 탐색은 유격사가, 알약의 조사는 로이드 일행이 담당하기로 한다.

2장은 '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 시장의 암살사건을 다뤘고

플레이 18시간만에 3장에 돌입해서 3장도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하이 스피드 모드가 있고 잡설은 빨리 읽기로 넘어가다보니 진행은 빠르다.

3장까지 하면서 대략 난감했던건 렌이라는 캐릭터와 결사라는 단체.

렌이 전작의 주인공 애들과 뭔 관계인거 같은데 지들끼리 얘기하고, 결사란 단체도 렌이 소속된 단체 같은데

하궤랑 영궤 주인공들이 회식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로 퉁치더니 괴도b 퀘 중에 랜디가 결사라는 단체에 대해 언급.

하궤 안해본 입장에선 이게 뭔 얘기들인지 모르겠다.

 

3장의 진짜 목적인 미슐랭의 깜장 옥션.

현재까지 이 게임의 모든 흑막은 기승전 르바체 상회.

 

변장을 하고 경매장에 잠입을 하는데, 같이 갈 파트너를 골라야 한다.

마치 파판7의 선택과 같은 느낌인데 일단은 경매장에 어울려 보이는 엘리를 선택.

 

검정 경매가 열리는 하르트만 의장의 으리으리한 저택.

 

로이드에게 찾아달라는 환청이 들리더니...

인형이 들어있을 줄 알았던 가방에는 초록색 머리에 아이가 !!

이후 아이를 데리고 탈출을 하는데 와지가 합류한다고 해도 저택 안에서는 3명으로 전투를 해야하고

저택 밖에서는 가르시아와 보스전까지 기다리고 있다. 가르시아 보스전은 우라질라게 빡셌다.

거기다 가르시아와 보스전 이후에는 랜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대륙 서부 최강의 엽병단 중 하나인 붉은 성좌의 단장 아들.

가르시아가 있던 서풍의 여단의 라이벌 엽병단 아들이였던 것.

 

이번 사태로 검은 경매는 파토가 나버리고 제국과 공화국의 높으신 분들에게 찍혀버린 르바체 상회.

거기다 하르트만 의장에게도 찍히면서 곤란해져버렸다.

 

그리고 역시나 렉터와 키리카도 이 사태에 엮여 있었고..제국과 공화국을 대변하는 듯 하지만

둘의 진짜 정체는 따로 있는 듯.

 

뭔가 더 커다란 사건이 벌어지겠다는 느낌이 들면서 3장은 종료.

 

경매장에서 구해 온 키아는 특무과가 일단 맡기로 하고

 

4장이 아니라 인터미션으로 넘어간다.

마피아와 불량배가 엮이는 서장을 완료.
자치시인 크로스벨이 급격한 발전한 곳이지만
정치적으로 굉장히 썪은 동네라는 것만 알게 되었다.


이분들 하궤 주인공 아닌가?
비중이 크다면 전작이 필수일지도...


낚시가 있다니 갓겜이구나...


지도가 불편하고 워프가 없다했더니
1장 초반에 워프를 풀어주고 지도도 보기 편한걸 제공.

1장부터 수사지역 가는 길이 엄청 빡시다.
난이도가 제법 있는 듯..서장 보스전도 피통이 크드만.
1장 사건은 하얀늑대마수 이야기인데, 단순 마수이야기인지 정치적 음모가 엮인건지 궁금.

제노블3 엔딩을 보고서 엔딩 이후 컨텐츠는 차차 하기로 하고

투 포인트 캠퍼스와 함께 메인 게임으로 여름 세일에 구매해놓은 궤적 시리즈를 하기로 했다.

 

하궤부터 해야하지만 안한글 노세일로 영궤부터 시작.

그래픽은 생각보다 봐줄만 하다. 내가 그래픽을 엄청 따지는 편은 아니라...

아츠가 마법이고 크래프트가 필살기는 대충 알겠는데 쿼츠라는 시스템이 생소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듯.

 

인벤토리는 옛날 게임치고는 직관적으로 잘 갖추어져있다. 역시 RPG 명가라 그런가...

 

수첩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다.

내가 젤 좋아하는 제노블 시리즈의 단점 중 하나인 몬스터 도감이 없는건데

영궤에서 도감보니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3시간 플레이했는데 일단 맵은 좀 불편하다. 

전체맵이든 미니맵이든 직관적이지가 못하고 워프도 없으면서 뺑뺑이 돌리는 퀘스트 동선이라...

그래도 궤적 시리즈 중 갓띵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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