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의 습자지 뎁스였던 유망주들...

작년 뎁스는 그럭저럭 평타수준이라고 평받고 있습니다.

그건 올해 드래프트 대상자들이 역대급이라 그런데...

 

사사키 로-키, 오쿠가와 야스노부, 오요카와 마사키, 니시 준야 등...

 

그래도 프로에선 까봐야 아는게 유망주라지만 게임할 땐 왠지 유망주를 쓰고 싶고 막 그럽니다;;

전 강팀은 비선호하고 약팀에서 유망주들 키워서 리빌딩 하는 재미로 하는지라...

그리고 강팀이여도 세대교체는 준비해야 하니까 유망주를 한 두명은 챙깁니다.

내년의 역대급 유망주들 전에 그래도 챙겨볼만한 유망주들을 꼽아봤습니다.

나이는 96년생 이하로 정했습니다.



1.야마모토 요시노부/투수/우투우타

 

오릭스의 보물. 98년생 프로 3년차 투수입니다.

입단 첫 해에 살짝 프로의 맛을 보고 2년차엔 셋업맨, 3년차인 올해부터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최고 150초중반의 속구와 포크, 커터가 주무기로 불펜보다 선발로 보직 변경 후 리그 에이스급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망주를 넘어 이미 리그 에이스 선숩니다.



2.다카하시 쥰페이/투수/우투우타

 

2015년 고시엔 스타. 97년생.

최고 153의 속구와 낙차 큰 포크, 슬라이더를 던집니다.

17년에 1군 맛을 살짝 봤다가 올시즌부터 불펜으로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구가 서서히 잡혀가면서 매우 간결하게 투구를 이어가지만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기도 합니다.

7월 10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1점차 리드 상황에서 6회에 등판해, 모리를 삼진, 나카무라를 뜬 공으로 잡았지만

쿠리야마에게 제구난조를 보여 볼넷, 그래도 후속타자를 막으며 홀드를 챙겼습니다.

최고구속이 153이지만 평속이 150정도로 꾸준히 속구를 뿌려주는 타입입니다.

내년에 선발로 보직 변경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서서히 프로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3.키요미야 코타로/1루수,외야수/우투좌타

 

17년 7개팀 동시 지명으로 난리가 났던 거포 유망주.

수비 실력은 평균도 안되보이지만 타격은 고졸 1년차 치고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2군에선 배울게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1군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던 차에 2019년 시즌 전 부상을 당하면서 

국대도 못 나가고 부상 이후 현재 1군에서 엄청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오타니 같이 미국진출을 생각하고 니혼햄에 왔는데 이런 추세면 미국 진출은 더욱 늦어질거 같네요.



4.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우투좌타

 

원래 고교시절엔 포수였지만 뛰어난 타격에 비해 끔찍한 수비덕에 프로에선 내야수로 포지션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파워툴만큼은 진퉁으로 입단 동기 키요미야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프로에 안착했습니다.

첫해에는 몇 경기 뛰지 못했지만 올시즌 주전으로 나와서 벌써 20홈런을 쳐냈습니다.

허나 컨택이 부족해서 컨택 개선은 필요하지만 출루율이 타율대비 8푼 이상이라 그냥 공갈포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삼진갯수는 줄여야...



5.네오 아키라/유격수/우투좌타

 

작년 고시엔 챔피언 오사카토인의 네오 아키라 선수입니다.

투수, 내야수를 봤던 선수고 4개의 팀에서 1차 지명을 했는데 주니치가 얻었습니다.

등번호 7번을 받은 것만으로도 기대치가 크다는걸 알 수 있죠.

18세 이하 대표팀에도 출전했었습니다.

사실상 18년 드래프트 최고의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6.코조노 카이토/유격수/우투좌타

 

고교 최고의 유격수로 호토쿠학원 출신입니다.

네오 아키라와 마찬가지로 4개의 팀에서 1차 지명을 했고 히로시마가 얻었습니다.

이 선수도 18세 이하 청대 나왔는데 수비가 수준이하였던걸로....

초고교급 유격수로 신인으로는 6년만에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입니다(오타니 이후 처음)

네오 아키라와 달리 올해 1군 맛을 봐서 그럭저럭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7.후지와라 쿄타/외야수/좌투좌타

 

네오 아키라와 함께 오사카토인의 고시엔 우승을 이끈 4번타자 출신입니다.

이 선수는 3개의 팀이 1차지명을 해서 롯데가 얻었습니다.

포지션은 외야에서도 중견수, 호타준족으로 5툴 플레이어입니다.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개막 선발 출전을 했지만 이후 부진으로 2군행.

제2의 야나기타, 아키야마가 될 포텐을 가진 선수입니다.



8.요시다 코세이/투수/우투우타

 

만화 주인공 같은 선수죠.

가나아시 농고라는 초약체 고교를 혼자의 힘으로 고시엔 결승까지 이끌어 결승전에서 최강 오사카토인에게 패배.

준우승을 했지만 가장 이슈가 됐던 선수입니다. 

이슈는 이슈고 니혼햄은 네오 아키라 뽑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요시다 코세이를 픽했습니다.

팀에서는 요시다를 스타마케팅으로 전략적인 스타 만들기에 들어가고 있는데 사실 포텐이 그리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프로 데뷔는 이미 했고 선발 2경기에서 한 경기는 잘던져서 승, 그 다음경기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 선수를 보면 팀선배 다르비슈, 오타니가 아닌 다른 선배가 생각이 나는 씁쓸함이 있네요.

둘이 신체조건도 비스무리하고 고시엔 스타기도 하고...혹사도 많이 당했고...



 

9.노무라 유키/3루수/우투우타

 

2018 드래프트 고교 최고의 슬러거입니다.

17년 최고 슬러거 키요미야에 이어 18년 슬러거까지 니혼햄이 쓸어갔습니다.

투수로 나와 150 이상을 던질 정도의 강견도 가지고 있고

외야수 경험도 있습니다. 아직 1군 기록은 없습니다.

 


10.나카무라 쇼세이/포수/우투우타


17년 드래프트 1지명으로 히로시마 입단.

히로시마 홈보이로 히로시마의 명문인 코료 고교 출신입니다.

17년 고시엔 최고의 스타로 6홈런이라는 어마무지한 장타력을 보여줬습니다.

6홈런은 레전드 키요하라의 5홈런을 30여년만에 깬 대기록이죠.

고교시절 키요미야의 라이벌로 18세 이하 청대에도 함께 뽑혔습니다.

허나 포수이다보니 아직 프로에서는 1군의 맛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포텐 충만한 선수입니다.



11.타츠미 료스케/외야수/우투좌타


18년 드래프트 1지명으로 라쿠덴에 입단한 대학 최고의 외야수.

대졸이다보니 바로 1군에 투입. 그냥저냥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건 타율보다 1할이 높은 출루율!

거기에 투수출신으로 좋은 어깨에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타 능력도 보유.

추신수에서 발은 더 빠르고 파워는 줄어든 유형으로 보입니다.



12.카이노 히로시/투수/우투좌타


소프트뱅크의 18년 드래프트 1지명 선수.

159km까지 던진 우완 파이어볼러입니다.

대졸이다보니 바로 1군 불펜진에 합류.

좋은 방어율과 피안타율, 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어볼러의 숙제인 제구는 많이 안좋은 모습.

그래도 미래의 호크스 마무리로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하고 있습니다.



13.카미차타니 타이가/투수/우투우타


요코하마의 18년 드래프트 1지명 선수.

위의 카이노와 같은 도요대 출신으로 150까지 던질 수있는 속구가 있지만 경기운영능력이 좋고 제구가 좋은 유형입니다.

요코하마가 1차 지명을 대졸 선수로 픽하면서 연속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 카미차타니 역시 데뷔 첫 해에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마나가-아즈마와 함께 요코하마의 선발진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보입니다.



14.우메츠 코다이/투수/우투우타


주니치의 18년 드래프트 2지명 선수.

카이노, 카미차타니와 함께 도요대 우완 3인방입니다.

앞에 둘 보다 늦게 뽑힌건 아직 이 둘에 비해 미완성 선수라 그런데..

그럼에도 150에 다다르는 속구와 포크가 일품입니다.

아직 미완성이라는건 그만큼 포텐도 충만하다는 이야기이니 1~2년 후를 기대해봄직 합니다.



15.마츠모토 와타루/투수/우투우타


세이부의 18년 드래프트 1지명 선수.

대졸 투수 중 카미차타니와 함께 즉전감으로 평가받던 투수입니다.

2학년 때 이미 대학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150중반까지 나오는 속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투수로 제구도 나쁘지 않고 빠른공의 구위도 뛰어납니다.

선발진이 붕괴된 세이부에서 선발 자리를 꿰차고 준수한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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