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전을 치루기 전에 남은 서브퀘들을 하고 갈 생각으로 서브퀘 먼저.

 

얼굴표정으로 개그했던 첫 심부름퀘. 마지막에 엄청 웃었다 ㅋㅋㅋ

 

에밀리와 커플링 성립. 커플이 되면 이후 길거리에서 싸울 때 가끔 무기를 던져서 도와주기도 한다.

근데 이번 여자친구 컨텐츠가 아쉬운건 전작에서 4명 기본인걸 1명으로 자른 것도 모자라서 

연애하는 과정이나 스토리가 1편보다 미흡하다. 굉장히 지루하달까...DLC로 추가여친 사볼까 했다가 급하게 식었다.

 

12장에서야 얻게 되는 와룡쇄호권. 호떨의 야가미 오리지널 버전이랄까...

이거 생기면서 보스전이나 피통 큰 애들과의 대결 난이도가 급하락.

 

마지막은 주먹으로 해결. 마지막장을 하면서 용과 같이 5에서 키류랑 사에지마가 인간이 아니란걸 새삼 느꼈다.

로스트 저지먼트에선 일부의 이름없는 동성회출신 애들과 양아치 100명을 4명이서 두들겨 패는건데..

그것도 구역을 나눠서 패기 때문에 한 번에 100명과 싸우는게 아니다.

근데 키류는 한창일 때의 동성회 70명을 혼자서 한 번에 두들겨 패고

사에지마도 감옥에서 바바랑 둘이 50명 정도를 때려잡았으니...

 

가는 도중에 만나는 강적들도 와룡쇄호권으로 파바박!!!!

 

이후 진보스전이 하나 더 있지만 이게 사실상의 최종 보스전.

 

치아키 센빠이가 어쩌다 이렇게....

 

마지막은 마후유가 깔끔하게.

 

에필로그에서 이 장면이 아주 좋았다.

 

로스트 저지먼트, 클리어.

 

 

스토리는 왕따에서 큰 흑막으로 가는건 이 게임이 탐정물이 아닌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였다는 생각.

단순히 왕따문제만 다룬다면 야가미가 액션으로 활약할 상대가 딱히 등장하지 못할테니...

 

마지막 마무리도 납득이 꽤 되는 결말이였고 특히 에하라의 법정씬은 이번 작품의 최고 묘미였다.

일반적이라면 항소심도 받아들이지 않을 상황이지만 법을 조롱하려는 생각에 그 항소심을 받아들인다던가

마지막 법정에서 에하라의 마음이 변하게 만든 이유 또한 그 심정이 충분히 공감 가능했다.

 

이번 게임의 주제가 단순히 왕따 문제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피해자들은 어떻게 구제받아야 하는가를 플레이 내내 생각하게 만들었다.

제목 그대로 로스트 저지먼트를 제대로 표현했던 작품이라는 생각.

 

후반부의 사와선생타령이나 소마의 잔혹성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건 좀 납득이 안가기도 했다.

거기다 RK라는 야가미의 액션상대를 등장시키기 위해 왕따 문제와 결합시키는 과정은 좀 매끄럽지 못했다.

이 부분은 전작의 저지 아이즈가 눈깔사냥과 어드덱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었기 때문에 오히려 퇴보한 부분.

 

스토리는 전체적인 구성이나 이야기의 매끄러움은 전작보다 못하지만 몰입감이나 사회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이번작이 더 우수했다고 생각한다. 결말도 충분히 괜찮았고...

 

서브퀘스트는 이번작이 압도적으로 좋고 이것저것 즐길거리도 풍부했기 때문에 볼륨면에서도 풍족하다.

 

전작의 가장 쓰레기스러웠던 미행은 시스템도 완화되었고  분량도 많지 않으며 대부분 서브퀘로 뺐고

전작의 귀찮았던 치명상도 없어져서 불필요하게 치료받으러 다녀서 진행이 늘어지는 것도 방지했다.

다만 이번에 새로생긴 전파찾기나 어슬레틱 등을 이용한 메인퀘나 서브퀘가 좀 과하다는 생각.

특히 전파탐정 학교에서 5개 카메라 찾기는 드럽게 넓고 4층에 지하까지 있는데 좀 선 넘은거 아닌지...

 

그리고 난 걸리지 않았지만 진행불가 버그도 많고 게임QA가 좀 개판인듯.

번역도 전세계 동발이라 그런가 인물소개 그래픽은 완벽한글화지만

오타도 많고 오역도 많고 좀 개판인 느낌. 근데 또 초월번역된 부분도 있어서 뭔가 퀄이 들쑥날쑥.

 

 

그래도 굉장히 재미나게 했다. 

DLC 장사질이 좀 꼴뵈기 싫고 청춘드라마 DLC는 심지어 1달은 기다려야 나오는게 어이 없지만..

카이토 스토리팩도 내년 봄이고 하니 확장팩 할인까지 존버해봐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