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끝내고 바로 테오베 시작.

일단 한글패치를 해줬다.

 

한글패치 퀄리티가 엄청나다.

정식 한글화였던 베스페리아보다 더 뛰어나다는 생각.

 

근데 게임 자체에 문제가 있다.

겜 실행이 안된다. 로컬에서 반다이 남코 폴더를 삭제해줘야 실행이 가능한데..

이게 그래픽 설정이나 패드 설정을 저장해놓는 폴더인데 겜 시작하면 매번 생기는거라

겜 시작하기 전에 이 폴더 삭제해주고 그래픽 설정을 다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일본 제작진의 PC 포팅 실력은 역시...베스페리아도 패드 문제 있다드만 -_-;;

 

겜 시작부터 스토리가 딥다크하다.

업마병 때문에 도망치다가 주인공 벨벳의 언니인 세리카가 죽는다.

그것도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 앞에서...

이후 형부와 남동생 셋이서 살아가는데...

 

언니인 세리카가 죽었던 붉은달의 밤이 7년만에 찾아왔는데...

세리카가 죽었던 장면 그대로 남동생인 라이피세트도 죽는다.

그리고 그 죽음의 원인은 형부였던 아르토리우스.

그렇다면 세리카의 죽음도 업마가 아닌 남편인 아르토리우스가 힘을 얻기 위해서라는게 추론이 된다.

 

붉은달 사건으로 업마(식마)가 된 벨벳 앞에 아르토리우스의 성례였던 셰어리스가 나타나서 탈옥을 도와준다.

그러다 치명상을 입게되자 자신을 먹으라고 하는데...

셰어리스가 죽는 과정에서 보여진 장면으로 보아 셰어리스가 세리카가 성례가 된 거 같단 생각이다.

그러니까 10년전 붉은달 때 성례를 얻기 위해 세리카를 재물로 받쳐서 힘을 얻은거고

3년 전엔 라이피세트로 또 다른 힘을 얻은건데..

아마도 힘을 얻는 조건이 소중한 것과 바꿔야 하는 것 같다.

 

성례는 일반적으론 자아가 없는데 자아를 되찾고 아르토리우스가 잘못되었단걸 깨닫자

그를 배신하고 여동생을 구하러 찾아온게 아닌가 싶다.

 

가장 믿었던 가족에게 배신당해서 복수를 하러 떠나는 이야기.

스토리는 심플하고 성장이나 요리 등 다양한 RPG 요소도 있는데

전투는 아직 시스템이 헷갈린다. 이전 파판7 전투가 워낙 뛰어나서..거기엔 많이 못 미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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