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도 안하고 용6 메인만 빠르게 엔딩을 봤다. 30시간 걸린 듯.

3월 최고 기대작이 용6이였던지라 한글패치 나오기 전에 메인만 싹 돌았다.

서브도 다 해본건 아니지만 용시리즈 총집합편이랄까...무난초 헤페토나스, 서킷 마스터 등 과거작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총출동해서 무지 반갑다는 생각이 들 정도.

 

지역은 카무로쵸와 오노미치인데

오노미치가 너무 작은 시골이라 스케일 부분에선 5편에 비해 협소하다.

물론 드래곤 엔진으로 다 바꿀려면 힘드니 이런거 같다만...

 

스토리는 하루카의 병크짓으로 사건이 터지고 파생되면서 일이 점점 커지는데 

그 부분은 굉장히 좋다. 2~5편보다는 확실히 좋다는 느낌.

하지만 하루카 캐릭터성 붕괴와 병크짓, 마지막 모든 사건의 원흉 등은 좀 말도 안되고 허무맹랑한게

제로, 7편보단 당연히 못하고 차라리 극1이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마지막 키류의 엔딩은 0~6편이 쌓아온게 있어서 그런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허나 에필로그에서 나팔꽃 아이들과 하루카와의 해후, 키류에 대한 소식 등을 묘사하지 않은 점은 아쉽고

하루카는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준 고난이 생기면 당당히 맞서 싸우는 의젓함과 배짱이

어떻게 6편에선 싹 사라져서 민폐덩어리가 되버린건지...1~5까지 쌓아올린 캐릭터성이 완전 붕괴되버렸다.

거기다 시리즈의 주역들 중 아키야마, 다테를 제외하곤 병풍행이 되버린게 아쉽달까..

키류에게 초점을 맞추려했다지만 그래도 마지마, 사에지마, 다이고 취급이 너무 안좋다.

 

이번 6편이 가족애를 이야기한다는데 키류와 하루카보다는

키류와 다이고의 가족애가 더 감동스러웠다.

에필로그에서 키류가 다이고에게 쓴 편지는 진짜 심금을 울릴정도였다.

 

나중에 한패 나온면 모든 서브퀘와 남은 요소들도 싸그리 즐겨봐야겠다.

야구팀, 클랜, 작살낚시, 길고양이 길들이기 등 할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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