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몬헌 스토리즈2의 엔딩을 봤다.

플탐은 45시간. 

발매 첫 날에 엔딩봤다는 사람 있던데...암만 빨리해도 35시간은 걸릴텐데 믿기지가 않는다.

 

엔딩으로 가는 길의 또 하나의 벽.

네르기간테한테 첫트에서 죽어서 랩업 좀 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역시 최종 동료는 카일과 츠키노.

 

역시 이 놈의 정체는 제라드. 

레드가 죽자 흑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좌절잼...

근데 스토리상 죽이지 않는건 좀...

 

최종보스 알투라. 

마지막에 흉광인가 깨부실 때 전멸해서 2트만에 잡았다.

 

레오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끝.

 

이 게임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전투부분은 턴제임에도 꽤나 잘 짜여져있다.

부위별 무기와 분노나 상태변화에 따른 상성변화 등..단조로움을 벗어나 전략적으로 잘 짜여져있다.

 

문제는 스토리.

인연을 강조하지만 딱히 주인공과 에나 혹은 레우스와의 인연에 대한 묘사가 없다시피 하다.

주인공과 레우스의 관계에 대한 빌드업이 없다시피 그냥 전설과 레드 손주라는 이유뿐.

에나도 여주인공인가 싶었더만 그냥 짐덩어리고...

가장 큰 문제는 3장부터 나오는 아유리아, 리베르토, 릴리아, 슈벨.

얘네들이 전작에서 주인공과 인연을 통해 뭔가 깨우침을 받은것 같은데 

전작을 안한 사람들은 그게 뭔지 모르니 뭔가 빠져있는 느낌이다.

내비루 자체도 전작 캐릭이었던거 같은데 제작진이 전작을 안해봐도 괜찮다더니 

이거 전작을 안한 사람은 스토리의 반을 날려먹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좋은 스토리도 아니고 니노쿠니2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왕도 스토리 수준이다.

 

전투와 탐험, 파밍 등으로 성장하는 몬헌적인 부분으로 보면 수작급 게임이지만

rpg 게임으로 보면 1편 안해본 사람에겐 스토리 구멍이 나있는 평작수준의 작품이다.

 

뭐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rpg로의 스토리에서 기대에 못 미친지라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이 아쉬움은 테일즈와 진여신으로 풀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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