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시간으로 제국루트 완료.
스토리와 인게임은 매우 훌륭했다.
다만 마지막에 레아와 탈레스의 행방불명 엔딩과
디미트리와 두두, 펠릭스가 살아있는 왕국과 전쟁을 남겨뒀다는게 뭔가 깔끔하게 결말이 안났다는 느낌이..
본편의 제국편과 비슷하달까.

그리고 가장 서운한건 후일담ㅡㅡ
피리 준 동료한테 편지 한 장 달랑오고 끝!!
본편의 풍성한 후일담은 무쌍엔 없었다.

이제 왕국으로 2회차를~

발매일에 구입해서 겜패스와 병행하느라 진행이 더디긴 하지만 재미나게 하는 중.

 

이번 파엠 풍화설월 무쌍은 기존의 무쌍과는 꽤나 다르다.

삼국이나 전국같이 스테이지만 쭈욱 해나가는 방식은 아니다. 물론 삼국무쌍도 진지 안에서 무기 업글이나 짧은 대화는 있었지만 이번 풍화설월 무쌍은 본게임인 풍화설월에 전투방식만 무쌍식+전략을 더한 마치 파엠 if같은 작품.

거기다 본작보다 그래픽도 업그레이드 되었고 오의 필살기 같은 새로운 재미거리도 보유했으며

본작의 재미 중 하나인 성장의 자유 역시, 병과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히든 능력치가 숨겨있기도 하는 등 여전하다.

진행방식, 본작의 산책에서 행해졌던 여러 요소들은 여전히 살아있고 시설 업그레이드까지..

페소 스크램블과 같이 본작 본연의 스타일을 살린 무쌍으로 지금까지 해봤던 본가무쌍이나 콜라보 무쌍 중 단연 최고다.

 

거기다 본작에선 본인은 사망했던 모니카라던가

이름으로만 등장하던 힐다의 오빠, 가스파르와 린 하르트, 베르의 아버지 등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플레이어블 역시, dlc 캐릭도 포함해 줄 만큼 다양하다 ( 심지어 문지기도 숨겨진 플레이어블 캐릭으로 등장)

 

이야기의 진행도 본작처럼 1장씩 진행해 가는데 메인 전투를 하기 위해 서브전장이나 에스트라 전장 등을 플레이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레 캐릭들의 성장을 유도해간다.

거기다 이전 전투도 프리모드로 플레이 가능해서 성장과 지원도를 챙기기도 수월.

 

풍설 무쌍을 플레이하면서 테크모 코에이가 무쌍을 못 만드는건 아니란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야숨무쌍이나 스크램블도 굉장히 재미나게 만들었고 해무4도 액션은 정점에 올랐으며

풍설무쌍은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무쌍의 정수를 모아놓은 상당한 수작이다.

그런데 왜??? 본가인 삼국무쌍은 개판인가...다음 삼국무쌍 9는 풍설무쌍처럼 만들면 될텐데...

조금이나마 기대를 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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