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이 최종장. 이게 하와이와 일본 이원화를 하다보니 양쪽의 스토리가 뭔가 좀 허술하다.
캐릭들도 하와이용, 일본용 따로 육성해야하고...
하와이는 브라이스 치는거고 마무리는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로 공개하고 자신이 타타라인걸 밝히면서 매듭을 짓는다.
보스전도 정말 특색없이 피통만 크다는 느낌.
 
키류쪽은 또무로쵸 밀레니엄 타워. 또 여기다.
 

그나마 보스전 가는 길에 건진 뽕차는 장면. 그냥 이 4인팟으로 게임을 하나 만들어라 제작진 놈들아~
뭐 키류 마지막은 에비나인데 왜 키류 최종보스는 3편 미네 이후부턴 죄다 상태가 병신이냐??
사와부로,니시키야마,고다 류지, 미네 요시타카 까지는 진짜 이게 최종보스구나 싶을 정도의 웅장함이 보였는데
4의 돈에 환장한 다이고, 5에선 지 애비가 배때기에 총알 박아준 후 함 붙자는 아이자와. 
용6에선 인질잡고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은 키류와 싸우다 맞고 아프다고 징징 거리는 이와미 츠네오.
7외전은 그냥 맷집만 쎈 시시오..거기다 이번 8은 진짜 1도 위압감 없고 암으로 디버프 99%받은 키류한테 처맞는 에비나.
정말 실망스러운 보스전이자 보스전까지 오는 빌드업도 겁나 부실했다.
 
 

엔딩에서 제일 병신같은 장면.
아니 미타무라 에이지 보고 친구라 생각한다는게 뭔 개소리냐??
치토세 협박, 하나와, 웡코를 죽이고 라니를 납치해갔고 친엄마인 아카네를 실신시키는 모든 원인을 제공한 인간이??
카스가 이건 미친 개호구 새끼 아닌가?? 다른건 몰라도 45년만에 만난 친어머니 실신이면 떄려 죽여야 정상이지.
 
한달 후 후일담을 보면 치토세는 이번 넬레섬 사태로 책임을 지게 된 아버지 대신 후지노미야가의 회장에 취임하고
라니가 새로운 팔레카나 교주가 되었다고 한다.
이치반은 사에코에게 고백은 성공하는데 괴상한 커플티 때문에 또 한 번 위기에 빠졌고...
사실 이런건 내 알바 아니고 키류 소식이 제일 궁금.
 

하루카와 하루토가 키류의 병문안을 왔는데 키류가 자리를 비운 상황.
 

이 말의 의미는 병실 안에 환자 이름에 스즈키 타이치가 아닌 키류 카즈마라고 적혀있다.
 

검사실에서 이름을 묻자 자신의 이름이 키류 카즈마라고 대답하는 키류.
이건 다이도지 쪽에서 볼 때 이미 전국적으로 언론과 인터넷에 키류 생존이 퍼져버렸고
이번 팔레카나 사태를 해결한 공로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키류의 병세로 키류와의 계약을 종료한 것 같다.
더 이상 키류가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않는단 판단일텐데 이런걸 후일담에서 서사로 풀어줘야지…ㅡㅡ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이긴 하는데..그래도 키류 카즈마로 나팔꽃 애들을 바라보면서 죽을 수 있게 됐으니 다행이랄까.






이번 용8은 다양한 컨텐츠와 새로운 맵 등으로 겉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자신있게 내세운 쿵덕쿵 섬은 재미나 효율면에서 엉망인 수준이고
야쿠몬도 생각보다 재미난 미니 게임이 아니었다.
물장사 같이 효율과 재미 둘 다 잡거나 부동산, 회사 경영처럼 효율이 좋았던 컨텐츠들이 이미 있어봐서..

거기다 스토리 부분에선 스토리 망작 수준인 2,3까지는 아니어도 4,5보다도 못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지난 7편이 제로 다음으로 잘 만들어진 것에 비하면 이번 8은 이야기도 급진적이고 빌런들 중 특히 에이지의 서사가
굉장히 빈약하고 이치반의 그냥 믿으니까 넘어가는 단순함을 대단함이라 추켜세우며 스토리의 허술함을 잔뜩 만들어 놓았다.
거기에 이치반과 키류가 각기 다른 최종보스를 상대하다보니 하나의 게임에 스토리가 나눠지면서 빈약함과 허술함만 보인다.

이치반과 키류 양쪽 루트 모두 최종 보스의 카리스마나 연출 등도 매우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이건 4편부터 7외전까지 모두 그래왔지만 이번 8편이 가장 심하다.

후일담도 모든게 다 설명되지 않는다. 엔딩노트에서 만났던 이들이야 섭퀘니까 그렇다치고
주연이었던 치토세와 사건의 중심이던 라니와 아카네는 말 한마디로 소식만 읊어댄다.
거기다 사와시로가 이후 2차 대해산을 진행했는지는 사와시로에 대한 언급도 없이 그냥 사라져버렸다.

나고시가 빠지고 나온 용 시리즈는 유신, 7 외전, 8 모두 해봤는데
유신은 기술적 문제도 많았고 7외전은 꽤 괜찮았는데 8 본편은 나고시의 7과 비교해보면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
7때는 너무 잼나서 2회차도 바로 하고 7편을 4개나 구입해서 5회차나 엔딩을 봤는데
8은 파판이 나와서 바로 2회차는 안하지만 그게 아니여도 딱히 손이 가지 않는다.

만약 9편이 나온다면 예구는 안할거 같다. 나고시의 빈자리가 꽤나 커보이는 8편이었다.
근데 로스트 저지먼트가 나고시의 세가 마지막 겜으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전작에 비해 스토리 조진 겜이라..
나고시보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 작가가 누군지 확인하고 사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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