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UCA의 대통령은 다이하드맨이 취임을 한다.


샘에게 자신이 클리프를 쏜 과거를 모두 고백하는 다이하드맨.

이 캐릭터도 나쁜놈인가 싶었지만 사실은 아니였다라는 전형적인 클리셰.

그나저나 페이셜 모션은 정말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훌륭하다.

감정이 복받쳐 올라오면서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고여가는걸 보며 감정에 몰입이 서서히 되버렸다.

같은 데시마 엔진의 호라이즌 제로던의 형편없는 페이셜 모션을 보면 참...

물론 데스 스트랜딩은 호라이즌 보다 오브젝트도 적고 구현할게 적으니 그래픽을 인물에 쏟아 부은거겠지만...

그래도 아주 훌륭하다. 유비가 좀 배웠으면 싶을 정도...


샘이 유일하게 완전한 동료로 인식하는 존재가 바로 데드맨이다.

데드맨 역시 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고...

수갑형 단말기의 접속을 해제해놔서 샘을 정부가 찾지 못하도록 떠날 수 있게 해줬다.

이 장면에선 둘의 첫 만남이 떠오르며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프레자일은 정부 공인 민간 배송업체가 되었다.

샘에게 동업을 제안하지만 제안을 거절한다.

프레자일과 헤어지고 먹던 벌레를 안먹는걸 보면 그녀에겐 마음을 모두 연 것은 아닌가 보다.


루의 소각을 위해 소각장으로 향하는 샘.

정말 루를 소각해야 하는건가 심정이 복잡했다.

잠깐 헤어졌을 때 빼곤 줄곧 함께 한 동료였는데...


루의 테마가 흐르고...

루의 미래가 불투명 하다보니 싱숭생숭하게 마지막 배송을 향해 떠났다.

조각났던 클리프의 회상씬들이 조각이 맞춰지듯 제대로 정렬이 되면서 서서히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진다.

브리짓에게 이용당할 BB의 아버지인 클리프, 그 진실을 아는 다이하드맨은 자신을 전장에서 여러번 구해 준 은혜를 갚고자

클리프에게 BB를 데리고 떠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클리프는 뇌사 상태인 아내를 자신의 손으로 편하게 해주고 BB를 데리고 탈출을 감행한다.


다시 현재의 시간.

루를 단말기와 함께 소각하려다 다시 집어들고 포드를 여는 것을 선택하려는 샘.

포드를 열어도 루가 생존할 확률은 30%


다시 회상으로 돌아와서

BB를 데리고 탈출하려던 계획은 실패하고 총까지 맞은 클리프, 다시 아내 리사의 병실에 숨어 들어온다.


다이하드맨이 겨눈 총을 브리짓이 쏴버리고 클리프와 BB가 함께 총에 맞으면서 사망하게 된다.


순간 시간이 멈추고 클리프가 챕터 11에서 했던 이야기를 하는데...

그간 샘이 데리고 있던 BB-28이 클리프의 아들이 아니라 샘이 바로 클리프의 아들인 BB-1이였다.

죽어서 해변에 갔던 샘을 아멜리가 살려서 귀환자로 돌려보내고 브리짓이 양아들로 키운 것.

클리프는 바로 샘을 찾아 해변에 있던 것이다.


이로써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 장면에서 너무 감동적이였다.

왜들 코지마 코지마 하는지 느낄 수 있던 장면. 복선과 이야기의 결말. 연출 모두 훌륭했다.


그리고 샘에겐 자유를, 루에겐 새 삶을 주는 것을 선택.


꺠어나지 못하던 루는 아멜리의 키푸를 안고 꺠어난다.

이는 아멜리가 해변에서 루를 살려서 귀환자로 샘에게 돌려보내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곤 하늘에선 더 이상 타임폴이 내리지 않는다.

그리고 정상적인 무지개도 뜬다.

이는 아멜리가 루를 귀환자로 살려보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해변을 닫았다는 의미.

이제 더 이상 BT들이 아멜리의 해변을 통해 세상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멸망은 막을 수는 없지만 한참 뒤로 늦춰질 것이고 멸망에 대항하다보면 인류는 좀 더 강해질 것을 암시하며 게임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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