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스토리 극2임에도 구입한 이유가 바로 이 마지마편 때문!!


사실 내용은 별거 없다.


극2 시점에서 마지마조가 마지마 건설이 되버렸는데....


왜 그렇게 되버린건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게 주된 내용이지만...정작 중요한건...


다시 문을 연 약손쾌감에 정보를 얻으러 들어갔다가 정보료 대신 마사지를 받게 되는 마지마...

가장 솜씨좋은 다테야마씨가 마사지를 해준다고 하는데...


결국 제로의 그 의사와 결혼해서 성이 마키무라에서 다테야마로 바뀐 마코토.


마코토 보고 깜짝 놀란 마지마.

마코토는 마지마의 목소리만 알기 떄문에 절대 말을 안하려고 하고....


1988년 첫 만남에서 마사지를 받은 이후...

18년 후인 2006년 다시 그 자리에서 마사지를 받는 마지마.


아파 죽겠지만 목소리를 내면 자신이 18년 전의 그 남자란 사실이 들킬까봐 꾹꾹 참는 중...


마지마가 아무 말도 없어서인지, 아님 마지마가 그 때의 그 남자와 비슷한 느낌 떄문인지...

옛날 이야기를 늘어놓는 마코토.


이 시계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에게 받았다는 이야기.

시계줄이 낡아서 줄은 갈았지만 원래의 줄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야기...

목숨을 구해준 덕분에 당시엔 꿈꾸지 못했던 삶을 사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단 이야기...


그 사람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


18년의 묶은 피로란...마코토가 행복하게 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였을듯...


와....마지막까지 나를 울리는 마지마와 마코토 이야기였다.


애당초 5편의 등장인물 때문에 제로가 나올당시 마지마와 마코토가 이뤄지지 않을거란건 기정사실이였다지만..

이뤄진 사랑 이야기보다 이뤄지지 않은 사랑 이야기가 마지마 캐릭터에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

극2는 실망스러웠지만 이 특별편이 제로를 감동스럽게 한 유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니였을까 싶다.


오늘 행복하면 됐어만 몇 번을 듣는지....

마지마 뽕에 취한다.




후딱 엔딩을 봐버렸다.


극2에서 유일하게 건진 캐릭터라면...

바로 니시다!!!

극1에서 마지마 등장 연락 셔틀 노릇만 오지게 하다가 극2에 등장해서 깨알같은 분량확보~


제목이 용과 같이다 보니...용에 대한 의미가 상당하다.

제로와 마찬가지로 극2도 용을 짊어진 자들끼리의 대결!!

그래도 고다 류지가 시부사와보단 포스도 있고 멋진 캐릭이였다.


스토리 별로였지만...

이 부분은 좋았다. 사야마 카오루보단 고다 류지쪽의 매력이 터지는 장면...


용시리즈가 RPG로 바뀐걸 싫어하는 유저들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일단 보스전에서 1대1의 싸움연출이라던가...호떨의 손맛이라던가...

타격감은 7도 RPG에서 최상급인데 용시리즈의 액션장르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서 RPG론 충족이 안되는 점도 있고....


둘이 러브신 찍고 있는데 용제로의 마지마와 마키무라 느낌 1도 안나는건....

그리고 하루카를 그렇게 아낀다면서 결국엔 하루카 뒤통수 치는 키류도 이해 안되고...

이게 뭔지....

그렇다고 이런 카오루와 키류가 평생을 함께 한 것도 아니고...

이후 시리즈에서 키류가 하루카를 위해 선택한 결과들을 생각하면 이 장면에서의 키류가 이해가 안된다.


이제 본게임은 마지마편을 하고 용과 같이는 여기서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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