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말에 스텔라 블레이드 엔딩을 봤다.

종반부에 갑자기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좀 고생은 했지만 아주 재미났었다.

 

서브퀘야 전부 클리어했지만 문서는 빼먹은게 많은데 어쩌다보니 릴리 게이지를 전부 채워서

에이도스 9에 가게 되었다. 여기 숨겨진 요소 찾기가 꽤나 빡세서 고생을...

에이도스 9의 하이라이트, 롤러 코스터. 이 구간은 정말 재미있었다. 

 

에이도스 이후 이동에 토나오는 스파이어 4 지역의 궤도 엘리베이터 구간.

여기서 마지막 캔을 수집하여 블랙 펄 나노 의상도 얻었다.

다른 게임이면 유료 DLC 수준의 보상이라니 아주 만족스럽다.

 

오프닝을 봤을 때 이런 구도를 예상했었고 이 상대가 타키일거라 생각했는데...

게임 진행하면서 레이븐이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예상이 빗나가버렸다.

그런데 레이븐이 왜 엘더 네이티브쪽으로 전향한건지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레이븐을 주인공으로 DLC로 풀어줬으면 싶은 대목.

 

자이온에서 아무 이야기도 없고 NPC들도 언급이 없었다는 점.

이름이 아담과 이브라는 점.

게임을 진행하면서 구인류인 듯한 대사들이 나왔다는 점.

어느 정도 다른 정체가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엘더 네이티브 본인일거라곤 예상을 못했다.

릴리 게이지 100에 마지막 선택에서 아담의 제안을 받아들여 신인류가 되는 것을 선택. 

 

나도 모르게 진엔딩을 봐버렸다. 

원래는 초회차에 배드엔딩이나 노말엔딩을 보려고 했는데...

 

이 이야기의 진정한 흑막이자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마더 스피어 등장.

정작 마더 스피어와 싸우지를 않으니 이거 무조건 2편이 필요하다.

 

마지막 연출도 좋았고..

 

자이온은 다시 재건되고 신인류가 된 이브가 자이온에 도착.

그들의 여정은 이어진다며 스텔라 블레이드 끝.

 

 

전체적인 소감을 써보자면

메타 리뷰에서 단점을 지적하던 스토리와 캐릭터 매력.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다. 니어 레플리칸트와 비슷한 설정에서 마지막에 방향이 달라지면서 좀 더 희망적인 내용이었다.

캐릭터 매력은 이브가 뚜비만큼의 임팩트는 없다 느껴지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꽤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이었다.

 

액션은 뭐 흠잡을 곳이 없다. 소울류가 아닌 비슷한 난이도의 제다이, 와룡 등과 비교해봐도 스텔라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래픽도 플스5에서는 중상타는 치는 정도였고 음악은 탑티어급이라 평할 수 있다.

 

수집이나 성장 요소도 보상과 흥미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플2 때의 게임과 같은 만족감을 준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게임은 아닌데..

일단 상호작용 조작감. R2키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이게 위치가 너무 좁다고 해야하나. 

특히 물 속에서 조금만 낮아도 상호작용 키가 사라져버리는데 아주 빡친다.

그리고 이동. 벽을 타거나 점프해서 건너는 조작은 정말 별로다. 거기다 길같지 않는 난간을 올라가는걸 요구하기도 하고..

스파이어4에서 감시포탑 같은거 피해가는건 아주 많이 짜증이 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미나게 플레이 한 게임이었다.

디럭스 89800원이 아깝지 않았을 정도로 올해 구입한 게임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게임이었다.

이제 남은 수집요소들과 나노 슈트들, 트로피를 얻기 위해 회차 플레이에 들어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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