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시리즈 중에선 제로에 버금갈 정도로 잘 만든 스토리인 용7.

제로는 그간 1~5의 캐릭터성이 축적이 되서 최고 인기 캐릭인 마지마와 키류를 투톱으로 세운거기 떄문에

어찌보면 메인 스토리만 보면 7이 좀 더 치밀하고 잘 만들어졌다 볼 수 있다.

하지만 7도 스토리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초회차를 할 때는 이야기의 진행 때문에 잘 몰랐는데

2회차를 하다보니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스토리의 단점은 7장부터~10장까지다.

스토리가 사소한 사건에서 점진적으로 큰 사건으로 확장되가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런 부분은 상당히 훌륭한 부분이다.

하지만 7장에서 스토리 확장을 위해 반전같지도 않은 난바의 스토리 개입이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된다.

거기다 뭘하든 나카마 나카마 거리는 카스가 일행들도 공감가지 않고...

거기다 굳이 난바에게 진실을 숨기는 거미줄의 이유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괜히 사건을 키운건데...

이건 이후의 스토리를 위해 사건이 크게 터져야 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난바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사라지고 비호감이 되버리는 결과를 초래해버렸다.

어차피 배우 모델링 캐릭이니 차기작엔 안나왔음 싶기도..


텔링 부분에서는 10장 초반 부분이 완전 꽝이다.

게임이나 드라마 같은데서 가장 꺼리는게 앉아서 대사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건데..

10장 초반이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과 배경 등을 설명하기 위한 대사라지만...

주구장창 대사만 읇어대니...뭔가 미션이나 과거 회상씬 등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야했다고 본다.

이건 마치 손 더 게스트 마지막회 랩 하는 부분 보는 기분이라...


자본을 아끼는건지...과거 회상씬 등을 잘 안쓰는게 용시리즈다보니 이건 아쉽다.

회상씬 나와도 영상이 아닌 그림 한 장씩으로 떼우는지라...

레데리, 언차 같은 스토리 좋은 서양AAA 게임들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다.

물론 제작비 차이가 있긴 하지만....

10장 초반은 너무 늘어져버려서 지루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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