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엑시엑을 사게 만들었던 하나의 이유였던 게임.
내가 게임패스 3년을 끊게 만들었던 하나의 이유였던 게임.
내가 엑시엑을 팔아버리고 다시는 MS 콘솔은 사지않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어준 게임.
기대이하로 발매가 되어 기대치가 한없이 줄어든 그 게임.
 
스타필드가 오늘 게임패스에서 플레이 가능해서 찍먹해봤다.
참고로 난 베데스다 팬은 아니다. 스카이림도 중도하차 했고 폴아웃4는 사놓고 실행도 안해봤다.
하지만 오픈월드를 좋아해서 스타필드에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어쨌든 13600K에 4070TI, 32램의 사양으로 4K로 돌려봤다.
 

그래픽이 구리다는 소감과는 다르게 그럭저럭 괜찮은 그래픽이다.
물론 레데리2보다는 못하지만 나에겐 스카이림과 폴아웃4로 각인되어있는 베데스다라 이정도면 선방했다 싶다.
 

AI 한글패치는 존댓말과 반말이 왔다갔다하긴 하다만 꽤나 자연스럽다.
역시 일어를 변환해서 그런가 진행하는데는 아무 불편함이 없는 듯.
 

1시간 30분 정도 플레이로 크림슨 함대 박살내고서 대도시에 도착.
여기까지 오면서 전투는 총알 소비가 넘 심함, 우주선 전투는 핵노잼, 그리고 뜬금없이 주인공한테 함대 물려주는 전개는 무엇??
스킬도 렙업으로 바로 찍는게 아니라 챌린지를 달성해야 하는게 개귀찮음.

가장 불편한건 로딩이다. 뭐 딸각 우주여행이야 소감들로 많이 봐와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로딩 많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다. 위층으로 올라갈 때도 로딩, 건물에서 나올 때도 로딩, 뭐만 하면 로딩 로딩 로딩...
스스디로 1~2초 정도의 로딩이라지만 그래도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배경이 우주인데 우주뽕은 없고..스타필드 나오기 전에 매스 이펙트 레전더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거랑 같은 수준의 우주여행이라니..매팩1이 2007년인가 나온 게임이다;;;

로딩만큼 맵 시스템도 개그지같다. 차라리 제다이 맵이 그리울 정도..
쿼스트 장소야 점으로 표시해주지만 잡화점이나 약국 찾는게 무슨 미로찾기 수준.

메인퀘는 초반이라 매력을 못느끼겠는데 서브퀘는 퀘는 단순하지만 이야기가 파생되는 구조의 퀘가 여럿이라 꽤 흥미롭다.

그래도 오픈월드라 계속 해보긴 할텐데..나에게 오픈월드 최악의 게임이 매드맥스와 데이즈 곤이였는데 그거보단 재미있겠지라는 기대를 해본다.

근데 하면 할수록 이게 오픈월드가 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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