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스가 귀족이라는 것에 염증을 느끼게 된 건

사생아인 자신이 친자식인 유시스 대신 알바레아 가문의 적자로 채택된 사정.

그 사정이 알바레아 공작의 기호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부터다.

 

그런 그 앞에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길리아스 오스본.

루퍼스는 그의 아이들에 필두가 되어 철혈을 뛰어넘고 자신이 누군지 찾겠다는 일념 하에

악행도 서슴치 않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며 달려왔지만

 

 

불우한 환경에서도 좋은 동료들과 함께 올바르게 성장한 동생에게 가로막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 한 루퍼스.

루퍼스는 그런 동생에게 분노보다는 부러움이 앞섰고 더욱 더 자신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만 깊어졌다.

 

평생을 걸쳐 고심하던 자신의 존재 이유와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의문.

그 해답을 누구도 아닌 인형인 라피스에게서 얻게 된 아이러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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